한몸(가족)

"물놀이"

희망의씨앗 2009. 6. 22. 11:38

 

   키가 적은 저희집 식구들에겐 동해안은 좀 위험한것 같아요. 조금만 들어 가도 푹 꺼지는 것이 쉽게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ㅎㅎㅎ

  겁 많은 아들녀석 바다 깊이는 들어 가지 못하고 바다 앞부분에서만 몸을 담그고 놀고 있습니다. 행복한

   미소와 함께... 그와 반대로 겁이 없는 딸아이는 연신 깊은데로 들어가려 하고 위험하다고 야단을 치는

   아빠곰...깊이 들어가면 아빠도 널 도와줄수가 없단다...왜냐면????? 아빠 다리가 땅에 닫지를 않아

   ㅎㅎㅎㅎㅎ

  이제야 아빠의 마음을 알았는지 동생과 바다 앞부분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신나게 놉니다.....

   누나와함께 기쁨의웃음을 마음껏 웃어대는 아들녀석..  이때만 해도 남매는 가리는것 없이 사이좋게

   지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 가리는겟도 많고 서로 비밀이 많아 졌답니다...

  사춘기인지 딸아이가 가리는게 더 많아진듯 합니다. 아들녀석은 멋도 모르고 누나가 하는대로 저도 따라서

  합니다...

  이때처럼 늘 행복한비명과 행복한미소가 이 아이들 삶에 항상함께 하길 바래봅니다...이것이 살아 

   가는 기쁨이고 행복임을 몸으로 느끼고 배워가길 바래봅니다....

   즐거운 한몸들의 물놀이를 기억하면서....